Blog Content

    티스토리 뷰

    [객체지향] 01. 협력하는 객체들의 공동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조영호 지음)

    책을 읽고 한 챕터씩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한다.


    01. 협력하는 객체들의 공동체

    이 챕터에서는 커피공화국이라는 소재로 

    객체, 메시지, 메소드 등과 다형성, 캡슐화 등을 설명하고 있다.

    등장인물은 손님, 캐시어, 바리스타이자 '역할' 이다.


    역할, 책임, 협력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역할에 적합한 책임을 수행하게 된다.

    손님에게는 커피를 주문할 책임이 있고,

    캐시어에게는 주문 내용을 바리스테에게 전달할 책임과

    커피가 준비됐다는 사실을 손님에게 알릴 책임.

    바리스타는 커피를 제조할 책임.


    특정한 역할을 맡고 역할에 적합한 책임을 수행한다는 사실은

    몇 가지 중요한 개념을 제시한다.

    1. 여러 사람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손님 입장에서 어떤 캐시어가 주문을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

      - 캐시어의 입장에서 어떤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

      - 어떤 캐시어라도 그 역할만 잘 수행하는 캐시어가 있으면 상관이 없다는 점.


    2. 역할은 대체 가능성을 의미한다.

      - 어떤 카페에서 캐시어가 2명인데 손님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역할을 수행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점.


    3. 책임을 수행하는 방법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바리스타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잇다는 점.


    4.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한 사람이 캐시어와 바리스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


    상위와 같은 개념으로 객체의 역할, 책임, 협력을 소개하고 있다.


    협력속에 사는 객체

    객체는 '협력적'이어야 하고 '자율적'이어야 한다.

    객체지향 세계에서는 오직 '메시지'라는 한 가지 의사소통 수단만이 존재한다.

    객체가 수신된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법을 '메서드'라고 부른다.


    메시지와 메서드를 분리하는 것은 객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핵심 매커니즘이고,

    이것은 캡슐화(encapsulation)라는 개념과 깊이 관련돼 있다.


    정리하면 객체지향의 본질은,

    1. 객체지향이란 시스템을 상호작용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로 바라보고

      객체를 이용해 시스템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2. 자율적인 객체란 "상태"와 "행위"를 함께 지니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객체를 의미한다.

    3. 객체는 시스템의 행위를 구현하기 위해 다른 객체와 "협력"한다.

      각 객체는 협력 내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역할은 관련된 "책임"의 집합이다.

    4. 객체는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송하고,

      "메시지"를 수신한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데 적합한 "메서드"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객체를 지향하라

    많은 사람들이 객체지향이라는 말을 들으면 "클래스"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클래스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인 것은 맞지만

    객체지향의 핵심을 이루는 중심 개념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자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첫 번째 도전은

    코드를 담는 클래스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의 관점으로

    사고의 중심을 전환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클래스가 필요한가가 아니라,

    어떤 객체들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하는가다.

    클래스의 구조와 메서드가 아니라

    객체의 역할,책임,협력에 집중해야 한다.

    객체지향은 "객체"를 지향하는 것이지,

    클래스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Comments